Life on Mars (2006)
My name is Sam Tyler. I had an accident and I woke up in 1973. Am I mad, in a coma, or back in time?
며칠 전부터 재밌게 본 TV 시리즈입니다. 영드라 그런지 미드와는 또 다른 맛이 있네요.
간단히 내용을 소개하자면… 배경은 영국, 맨체스터. 주인공 샘 타일러(John Simm 분)는 경찰. 심한 교통사고를 당했다가 깨어나니 1973년이랍니다. 그는 자기가 미친 건지 코마 상태에 있는 건지 아니면 진짜로 과거로 시간여행을 한 것인지 매우 혼란스러워합니다.
1973년에도 그는 경찰입니다. 하이드에서 맨체스터로 막 전출을 온 것으로 되어있습니다. 그 도중에 경미한 사고를 당해서 쓰러졌다 깨어난 것으로 되어있죠. 뭐 어쨌든 이곳에서도 경찰 노릇을 하게됩니다. 하지만 21세기 경찰 나리께서 1973년의 경찰 세계에 쉽게 섞여들리 만무합니다. 사사건건 그의 무대뽀 상사 진 헌트(Philip Glenister 분)와 부딪히게 됩니다.
라디오, 전화 등에서는 코마 상태에 빠진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는 의사의 목소리, 사랑한다고 힘내라고 하는 가족들의 말 등이 들립니다. 때로는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. 결국 그는 자신이 코마 상태에 빠져있고 자신의 정신이 무슨 이유에선지 1973년의 허구 세계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 그리고 그 이유를 밝히게 되면 다시 21세기에서 깨어날 것이라고 믿습니다.
시리즈는 두개의 시즌으로 완전 종결되고 각 시즌은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됩니다. 각각의 에피소드는 주로 샘 타일러와 진 헌트가 티격태격하면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. 근데 그 사건들이 미묘하게 21세기에서의 샘 타일러와 연관이 되어있습니다. 자신에게 말을 거는 목소리의 주인공 혹은 그와 관련된 인물을 1973년의 세계에서 만나게 된다거나 뭐 그런 겁니다.
소재도 나름 신선하지만 이 드라마의 진짜 재미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에서 나온다고 말하고 싶습니다. 세련된 하지만 몹시 혼란스러운 21세기 경찰, 무대뽀 상사, 깐죽깐죽 시비거는 부하, 어리버리하지만 잘 따르는 또 다른 부하, 샘 타일러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려는 홍일점 여경 아가씨. 어찌보면 흔해빠진 등장인물들일 수도 있겠지만 각각의 개성을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.
시즌 2 다섯번째 에피소드 인트로입니다. 70년대 아동 프로 “Camberwick Green”을 패러디한 거라고 하네요. 완전 귀여워요~
Life on Mars는 1971년에 발매된 David Bowie의 Hunky Dory 앨범에 수록된 곡 제목입니다. 데이빗 보위가 이 이름을 사용 못하게 할까봐 조마조마(?)했다고 하네요. 드라마 중간 중간에 이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이 곡 때문에 별 관심 없던 데이빗 보위 음악을 들어보고 싶어져서 요즘 달리고 있습니다. +_+
Life on Mars 뮤비인데… 대략 할 말을 잊게 만드는군요. 드라마의 영상과 함께 흘러나올 때가 훨씬 느낌이 좋았습니다. ㅡㅡ;; 어쨌든 즐감하시고 끌리시면 드라마도 한번 봐 보시길~
뭐랄까요.. 영국인들의 모습은 항상 그들이 가진 날씨를 닮았지요..
드라마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풍기는 것 같습니다~ ^^
영드라.. 새롭네요~ ㅎ
오호 이젠 미드를 넘어 영드! 영드는 왠지 구성이나 그런것들이 맘에 들어요.
뭔가 잘 짜여진 느낌도 들고..
WaterFlow, 나비 » 거리 풍경이라던지 등장인물들이라던지 정말 영국적인 냄새가 난다고 할까요. 미드랑은 확실히 다른 맛이 있어요.
오옷 kayd님 글만 읽으면 굉장히 재미있을것 같아요~ 바닥을 드러낸 하드상황만 아니라면 당장 달려보고 싶네요. ㅠㅜ
(s)AINT » 재밌어요~ 나중에라도 꼭 한번 봐보세요~
스토리를 요약해서 포스팅 하시니..넘 재미있을꺼 같은데요~!
보위는 정말 시대를 타고난 음악가예요~!!! ㅎㅎ
니키 » 이거 재밌어요~ 보위 뿐만 아니라 좋은 음악들도 많이 나오고요~ 그나저나 보위 음악 정말 좋네요~
헤헤 완전 감사합니다. 영드는 몇편 못봐서 정보도 부족했는데 ㅠㅠ , 영국음악,영국악센트,날씨,문화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요 포스팅을 보니 완존 기대됩니다~
까막눈 » 저도 영드는 몇편 본게 없어요. ㅎㅎ 요거 몇편 안되지만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꺼에요. 즐감하세요~~
의 마스터가 나오는 드라마군요…BBC에서 만들어서 미국에 수출된…ㅋㅋ
이 드라마는 재밌긴 한데 내용이 좀 오락가락해서….-_-;;
참고로 닥터후에서 이 샘타일러의 역활은 악역으로 닥터의 적입니다..
타일러는 닥터의 여친(?)인 로즈 타일러의 성씨이죠…
어떤 관계가….
우연히 웹서핑하다 들리게 됐습니다 ㅎㅎ
개인적으로는 손에 꼽을만큼 좋아하는 드라마인데요…
위에 캐릭터의 매력 말씀 하셨는데
진 헌트는 그 해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 주인공이었다고 합니다 ㅎㅎ
인디펜던트지에서는 national hero라고 칭하기도 하구요…
@시니사군: 오~ national hero씩이나!!! ^^